사진 배우는 게 아니라 사용설명서 읽으면 ‘끝’
매그넘, 이 작가를 주목하라 - ① 엘리엇 어윗(80·프랑스)
한겨레
» 엘리엇 어윗은 2007년 3월 서울 명동, 대학로, 이화여대 앞 패션 거리 등에서 여성들의 하체에 초점을 맞춰 사진을 찍었다.
<한겨레> 창간 20돌과 건국 60주년을 맞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초대형 사진전 ‘매그넘 코리아’(7월4일~8월24일)의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적인 사진가 그룹 매그넘의 작가 20명이 2007년 한해 동안 카메라에 담아낸 한국의 모습들이다. 이들 가운데서도 특히 손꼽히는 거장들의 작가세계와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개의 눈높이에서 ‘찰칵’…한국선 주로 ‘여성 다리’ 집중
‘최상결과 얻고 싶다면, 벽에 붙어라’ 독특한 사진철학

» 같은 기간 어윗이 찍은 영화배우 문소리.
엘리엇 어윗은 재치와 해학이 넘치는 사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자신은 “사진을 좋아하긴 했지만 원대한 계획 없이” 사진을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그의 사진 철학은 독특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 모든 상황에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고 싶다면 당신은 가능한 한 모습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치 벽에 붙은 파리처럼.”




그는 또한 사진에서 어떤 법칙 따위를 신봉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만 유일하게 지키고 있는 하나의 불문율이 있다. “내가 (사진을 찍으면서, 또는 사진을 통해) 단 한 명의 사람이라도 창피스럽게 만들거나 굴욕을 주는 결과를 초래해선 안 된다.” 그래서인지 그의 사진에선 유독 인간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것이 많다. 세상에 대한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앵글로 채워진 사진이 넘쳐난다. 그의 사진들은 재미있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란 것을 웅변하는 듯하다.

그의 사진 세계에서 빠뜨릴 수 없는 소재이자 주제는 개다. 1946년부터 91년까지 찍은 개 사진을 모은 사진집 <개들에게>(To the Dogs)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개 사진을 찍지 않는다. 나에게 개는 사람이다.” 어윗이 네 발 달린 인격체에 대한 솜씨 있는 스냅샷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유머와 신랄함이며 연출되지 않은 순간에 발견되는 진실의 ‘비틂’이다.

그는 “항상 나이가 많든 적든 여자들에게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여성을 주제로 삼아 작업했고 그중에서도 다리만 찍은 사진이 유독 많다.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운 아이들의 눈높이에선 책상과 의자 밑이 보인다. 사진에선 카메라의 높이, 즉 사진가의 시선의 높이가 중요하다. 어윗도 그런 점에서 개들의 눈높이에서 여성을 본다면 뭐가 어떻게 보일까 궁금했던 것 같다. 자신이 개의 관점과 눈높이에서 사람이 사는 세상을 기록하고,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진은 기술적인 면이 아니고 시각적인 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사진을 배우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있지만 사실 사진은 “배우거나 가르칠 것이 아니다”. 이런 관점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철학과 맥을 같이한다. 카메라를 샀다면 상자에 있는 사용설명서를 읽어보는 것으로 끝이라는 말이다. “요즘은 사실 그럴 필요도 없다. 누르면 그냥 찍힌다. 사진은 ‘로켓공학’이 아니다.”

다른 매그넘의 사진가들처럼 한 작업에 오랫동안 철저히 파고들어 일하는 편이 아니어서 스스로를 “빨리 치고 빠지는” 전형적인 프리랜서라 규정하지만 그의 사진에 깊이가 없을 리 없다. 양희은, 문소리 등 문화계 인사를 찍은 사진이나 한국의 거리 곳곳에서 마주친 여성들도 그의 사진 속에선 우아하게 다시 태어나고 있다.

파리에서 태어나 밀라노에서 자랐으며 1953년에 전설적인 사진가 로버트 카파의 소개로 매그넘 회원이 되었고 이제 자신도 전설이 되고 있다. 19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다큐멘터리와 코미디 영화 10여 편을 제작하기도 했다.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 매그넘 코리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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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웃기는 사진가, 엘리엇 어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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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2008-06-13 오후 02:36:52 기사수정 : 2008-06-13 오후 02: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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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예술기행론 답사리포트 사진자료



화평동 냉면거리 (왼쪽방향이 배다리)



만석동 가는 길 ...


만석 고가에서 인천역 방향을 바라보면 볼 수 있는 대한제분공장



동일방직 공장 정문



도오요(동양)방적 공장장이던 이가 미군정의 적산을 불하받아 동일방직으로 개칭한 후 대표가 되었다.
그의 동상이 정문 안에 세워져 있다.
일제와 미군정, 군사독재정권을 거치며 노동자들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끊임없이 싸워왔다.



동일방직 똥물 투척사건의 사진을 찍어준 우일사진관. 일요일이어서 문은 잠겨있었다.




인천역에 도착했다. 화장실 앞에 서 있는 역사표지판은 여기저기 수정하느라 누더기가 되어있다.

인천역에서 만국공원 방향을 바라보면 제일먼저 눈에 띠는 제1페루


이 골목이 청국조계 지역이다.



밴댕이 골목을 들어서면 ...



각종 잡화들을 팔고 있다.

오른쪽 골목으로 잠시 접어들면 최초의 중국집으로 알려진 공화춘 자리를 만날 수 있다.


중국인 거리의 중간쯤에 위치한 화교학교. 근래에서는 한국 학생들이 외국어를 쉽게 배우기 위해 화교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오히려 화교들은 한국학교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단다.

화교학교 건물이 단아하다.



계속 직진하다보면 만국공원으로 이어진 계단이 보인다. 청일조계의 경계다.





청일조계 경계에서 일본조계 방향을 바라본 풍경


[중국인 거리] 오정희의 집터는 중화요리집으로 변해있다



본토와 마주보고 있는 옛 원형을 간직한 집터



일본제일은행 인천지점



일본 58은행 인천지점


현중구청(옛 일본 영사관)



날자가 확인될 수 있는 사진을 첨부하라는 말에 ...


일본조계에 있는 상가들의 껍데기만 일본풍으로 바꾸는 공사를 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적지 않은 금액을 지원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인 거리 방향으로 계속 가다보면 보이는 스카이 타워



스카이 타워의 오른쪽에는 사우나 간판이 걸려있다.



그 한구석에 김구선생이 갇혔다가 탈옥한 '인천 감리서'의 터였음을 알리는 작은 표지석이 있다.
주위는 보다시피 건축쓰레기로 영망이다. 여름에는 잡풀로 표지석이 잘 안보일 정도다.

감리서지에서 만국공원 쪽으로 보면 '내동교회'가 있다.


날짜가 적혀있는 플래카드 ㅜ.ㅜ; 직접 답사했음을 증거해야 한다. 주여 ~


홍예문, 당시로서는 상당한 건축기술이 필요했다고 한다. 공사 중 죽어간 조선인들의 수도 적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일본조계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전쟁의 상흔들 ...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은 꼭 총칼을 모아놓은 듯 하다. 피카소의 한국전쟁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만국공원 광장에서 바라본 인천항, 오른쪽 노란 간판이 '본토'다.



인천관측소(현 인천기상대) - 근대적 시간개념이 도입되었다. 이쪽 방향이 민족운동의 산실이 된 웃터골 공설운동장(현 제물포고등학교 터)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다.


이미 날은 어두워졌다. 다시 오정희의 생가가 있던 곳, 본토로 내려간다.



연휴 중이라 그런지 혼자온 손님에게 자리를 잘 내주려 하지 않았다. 무작정 현관 앞에서 기다리다가 굴짬뽕과 빼갈 한병을 마시고 나왔다. 국물맛이 담백하고 시원했지만, 얼큰한걸 기대했던 내겐 실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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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이네요. 1968, 미완의 혁명 동영상 [지식채널 e] 한편 올립니다.

 

빛이자 빚인 5월 광주,
민중은 역사로부터 배우고
역사의 교훈은 삶터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를 바꾸어 놓습니다.

현 정권이 아무리 5공으로 회귀하고 싶어도,
이미 민중은 당시의 민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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